형광등을 갈고 나면
그냥 재활용장에 들고 내려가긴 하는데,
막상 수거함 앞에서 한 번 멈추게 됩니다.
긴 형광등도 여기?
동그란 형광등도 여기?
깨졌으면?
LED 전구도 같이 넣어도 되나?
결론부터 정리하면,
깨지지 않은 폐형광등은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깨진 형광등은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안 되고,
LED 조명은 제품 형태에 따라 배출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안 깨진 형광등은 어디에 버릴까요?
가정에서 사용하던 형광등이
수명만 다한 상태라면
폐형광등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서울시 안내에서도 폐형광등은
동주민센터나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라면 보통
재활용 분리수거장이나
폐건전지 수거함 근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단독주택이나 빌라라면
주민센터 등 지역별 지정 장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형광등 모양이 달라도 괜찮을까요?
우리가 흔히 쓰는 형광등은 모양이 꽤 다양합니다.
- 일자형 형광등
- 원형 형광등
- 전구처럼 생긴 형광램프
등이 있습니다.
폐형광등 전용 수거함도
제품 모양에 맞춰 칸이 나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울시는 폐형광등을
포장을 벗기고 모양별로 구분한 뒤 깨지지 않게 배출하도록 안내합니다.
따라서 굳이 새 상자에 넣어서 버리기보다는
수거함에 적힌 품목 구분을 보고 넣으면 됩니다.

그런데 깨진 형광등은 전용수거함에 넣으면 안 됩니다
여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형광등이 깨지면
“어차피 형광등이니까
전용수거함에 넣으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서울시 공식 안내에서는
깨진 형광등을 신문지 등으로 감싼 뒤
종량제봉투에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깨진 조각을 전용수거함에 넣으면
수거 과정에서 사람이 다칠 수 있고,
다른 폐형광등까지 깨뜨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멀쩡한 폐형광등
→ 폐형광등 전용수거함
깨진 형광등
→ 전용수거함 X
으로 먼저 나눠 생각하면 됩니다.
깨진 형광등은 그냥 봉투에 넣으면 될까요?
유리 조각이 있기 때문에
종량제봉투에 그대로 넣는 건 피하는 게 좋습니다.
두꺼운 종이나 신문지 등으로
깨진 부분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충분히 감싼 뒤 배출합니다.
다만 지난 깨진 유리 글에서도 봤듯이,
일부 지역은 불연성 폐기물용 마대나
특수규격봉투를 별도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가 운영하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안내도
지역마다 다른 배출방식 때문에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시·군·구별 배출방법과 수거 장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깨진 형광등을 버릴 때는
거주지역에서 별도 불연성 배출방식을 쓰는지도 한 번 확인하면 정확합니다.
왜 형광등만 따로 모을까요?
형광등은 단순한 유리 쓰레기가 아닙니다.
폐형광등에는 수은 등 유해물질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회수·처리 체계를 사용합니다.
한국환경공단의 폐기물 분석 대상에도
폐형광등 파쇄물의 분석 항목으로 수은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래서 형광등은
유리병 수거함이나
일반 재활용품 속에 섞는 것이 아니라
깨지지 않은 상태로 따로 수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서 굳이 수은 함량 숫자까지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멀쩡한 형광등은 깨뜨리지 말고 전용 수거함에 넣는다”
LED 전구도 폐형광등 수거함에 넣으면 될까요?
이 부분은 예전 정보만 보고 단순하게 쓰면 틀릴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LED 전구를
종량제봉투로 안내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폐LED 조명 재활용이 확대되면서
현재는 LED라고 전부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지 않습니다.
한국환경공단 공식 안내를 인용한 경기도 자료에서는
분리배출 대상
- 전구형 LED
- 직관형 LED
등 일부 제품은
폐형광등 수거함 등을 이용해 분리배출하도록 안내합니다.
반면
- 평판형
- 십자형
- 일자형
- 원반형
등 일부 LED 조명은
같은 안내에서 생활폐기물 배출 대상으로 구분합니다.
즉 지금은
‘LED니까 무조건 종량제’도,
‘LED니까 무조건 형광등 수거함’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LED 전구와 LED 등 전체는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여기서 또 하나 헷갈리는 게 있습니다.
작은 전구 하나와
천장에 붙어 있던 LED 조명 전체는 같은 물건이 아닙니다.
전구 형태로 갈아 끼우는 LED와 달리,
천장 LED등은
기판, 컨버터, 금속판, 플라스틱 커버 등
여러 부품으로 구성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LED 전구 버리는 법”
을 검색해서 나온 방법을
천장등 전체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제품 크기와 구조에 따라
소형폐가전이나 생활폐기물,
별도 조명제품 분리배출 등으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큰 LED 조명기구를 통째로 버린다면 지역 배출기준을 확인하는 게 정확합니다.
전용 수거함이 안 보이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제는 이것도 무작정 주민센터에 전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환경부는 2025년부터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지역별
- 형광등 수거함
- 전지 수거함
- 재활용품 수거장
- 의약품 수거함
등의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에는
서울시 지도에서도 폐건전지·폐형광등 수거함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형광등 하나 들고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돌기 전에
우리 동네 폐형광등 수거함 위치부터 검색해보는 편이 빠릅니다.
형광등을 상자째 넣어야 하나요?
별도로 새 포장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서울시는
폐형광등의 포장을 벗긴 뒤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도록 안내합니다.
다만 들고 이동하는 동안 깨질 것 같다면
제품을 보호할 정도로 포장해서 이동한 뒤,
수거함 안내에 따라 배출하면 됩니다.
즉 중요한 건 포장 자체가 아니라
수거 과정에서 형광등이 깨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형광등을 일부러 깨서 부피를 줄이면?
하면 안 됩니다.
긴 형광등 몇 개를 들고 내려가기 번거롭다고
일부러 부순 뒤 버리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형광등은 깨지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 회수하는 것이 기본이고,
깨지는 순간 전용 수거함으로 배출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오래된 형광등이 여러 개 있다면
한꺼번에 조심해서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형광등 버리는 법, 이것만 보면 됩니다
멀쩡한 형광등
→ 폐형광등 전용 수거함
직관형·원형 등 모양이 다른 형광등
→ 수거함 표시된 형태에 맞춰 배출
깨진 형광등
→ 전용수거함 X
깨진 형광등 조각
→ 두꺼운 종이 등으로 감싼 뒤 지역 생활폐기물 기준에 따라 배출
LED 전구
→ LED 종류·지역 수거체계 확인
큰 LED 천장등
→ 전구와 동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제품 형태와 지역 배출기준 확인
마지막으로 가장 헷갈리는 것만
형광등을 버릴 때는
모든 조명을 하나로 묶어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 깨진 형광등은 전용 수거함.
여기까지는 간단합니다.
그런데 깨졌다면
전용 수거함에서 제외되고,
LED라면
제품 형태에 따라 배출방법이 다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는 아직도
“LED는 전부 일반쓰레기”
라는 과거 기준의 글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현재 지역 배출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환경부의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에서는
지역별 배출방법과 가까운 형광등 수거함 위치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딱 이렇게 기억하면 됩니다.
멀쩡한 형광등 → 전용수거함
깨진 형광등 → 전용수거함 아님
LED → 종류부터 확인
이 세 가지면 대부분의 경우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참고한 공식 자료
- 기후에너지환경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안내
- 한국환경공단 폐LED 조명 분리배출 안내
- 서울특별시 폐형광등 분리배출 안내
- 환경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
※ 세부 배출 장소와 봉투 종류는 시·군·구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실제 배출 시 거주지역의 최신 안내가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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