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장보기 목록을 적다 보면
고기나 과일처럼 큰 재료는 잘 안 빠집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계란은 샀는데 부침가루가 없고,
잡채 재료는 다 샀는데 당면이 부족하고,
갈비는 준비했는데 배나 대파를 빼먹는 식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히
‘고기·채소·과일 사세요’가 아니라,
전, 잡채, 갈비, 국부터 양념·소모품까지
실제로 장보기 전에 하나씩 지울 수 있는 목록으로 정리했습니다.
가족마다 차리는 음식은 다르니
먹지 않는 메뉴는 통째로 지우고 보면 됩니다.
먼저 ‘무슨 음식을 할지’부터 체크하세요
재료부터 적기 시작하면
서로 겹치는 재료를 여러 번 사기 쉽습니다.
이번 추석에 실제로 만들 음식부터 고릅니다.
- 전
- 잡채
- 갈비찜 또는 불고기
- 국 또는 탕
- 나물
- 송편
- 과일
- 손님용 식사
- 술·음료
- 간식·후식
안 만드는 음식은 과감하게 빼는 게 첫 번째입니다.
‘명절이니까 혹시 몰라서’ 사놓은 재료가
결국 남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을 부친다면
전은 종류가 많아서
집마다 필요한 재료가 크게 달라집니다.
동그랑땡, 동태전, 꼬치전, 호박전 등
이번에 실제로 만들 것만 골라 체크하면 됩니다.
공통으로 확인할 것
- 계란
- 부침가루 또는 밀가루
- 식용유
- 소금
만들 전 종류에 따라
- 동태포
- 애호박
- 두부
- 다진 돼지고기 또는 소고기
- 맛살
- 햄
- 단무지
- 쪽파
- 버섯
- 꼬치
여기서 의외로 빠지는 게
계란과 식용유의 ‘양’입니다.
집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을 여러 종류 부치다 보면 부족해질 수 있으니,
구매 여부만 보지 말고
현재 남은 양까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잡채를 한다면
잡채는 재료 하나가 빠져도
마트를 다시 가게 만들기 쉬운 메뉴입니다.
- 당면
- 돼지고기 또는 소고기
- 시금치
- 당근
- 양파
- 버섯
- 파프리카 또는 사용하는 채소
- 진간장
- 참기름
- 설탕
- 깨
여기서는 당면을 집에 있는 줄 알고 안 사는 경우를 특히 조심하면 됩니다.
한 봉지가 있더라도
이미 뜯어서 조금만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갈비찜·불고기를 한다면
메인 고기만 장바구니에 넣고 끝내기 쉽지만
실제로 맛을 내는 데 필요한 재료가 더 많습니다.
고기
- 소갈비
- 돼지갈비
- 불고기용 소고기
만드는 메뉴에 맞는 것만 선택합니다.
함께 확인할 것
- 무
- 당근
- 양파
- 대파
- 마늘
- 배 또는 사용하는 연육·양념 재료
- 간장
- 설탕 또는 올리고당
- 참기름
- 후추
- 깨
시판 양념을 사용한다면
양념 재료를 전부 따로 살 필요는 없습니다.
집에서 직접 양념할지, 시판 양념을 쓸지 먼저 정하는 것이
중복 구매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국이나 탕도 메뉴를 정하고 사세요
명절이라고 국거리부터 사는 것보다
어떤 국을 만들지 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예를 들어 소고기뭇국이라면
- 국거리용 소고기
- 무
- 대파
- 마늘
- 국간장
토란국을 만든다면
- 토란
- 소고기
- 대파
- 마늘
- 국간장
처럼 필요한 재료가 달라집니다.
‘국거리’라는 이름으로 막연하게 장보기 목록에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나물을 준비한다면
명절 나물 역시
꼭 세 종류를 해야 하는 공식 기준은 없습니다.
가족이 먹는 종류만 고르면 됩니다.
- 시금치
- 고사리
- 도라지
- 숙주
- 무
- 마늘
- 대파
- 참기름
- 깨
- 국간장 또는 소금
특히 고사리나 도라지를 살 때는
손질된 제품인지, 직접 손질해야 하는 제품인지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같은 이름의 재료라도
준비 시간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송편은 ‘직접 만들지, 살지’부터
송편도 습관적으로 재료 목록에 넣기 전에
이번에 직접 만들 것인지부터 정합니다.
구매한다면
- 송편
이면 끝입니다.
직접 만든다면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 쌀가루
- 깨
- 설탕
- 콩 또는 팥 등 소 재료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들 계획이 없다면
쌀가루나 소 재료까지 별도로 살 이유는 없습니다.
과일은 ‘종류’보다 먹을 사람을 먼저 생각하세요
추석이라고 과일 종류를 많이 늘릴 필요는 없습니다.
- 사과
- 배
- 포도
- 감
- 기타 실제로 먹는 과일
차례용과 실제 먹을 과일을 따로 준비하는 집이라면
그것도 목록에서 구분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과는 다른 과일·채소와 보관할 때 한 가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사과처럼 에틸렌 발생량이 많은 과일이
주변 채소의 노화나 숙성을 촉진할 수 있어
다른 품목과 분리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합니다.
즉 장보기 목록에는 같이 있어도
집에 와서 전부 한 칸에 넣는 것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자주 빠지는 ‘공통 양념’
메뉴별 재료보다
오히려 이쪽 때문에 다시 마트에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냉장고와 양념장을 열어서
있는지 말고 충분히 남아 있는지 확인하세요.
- 식용유
- 진간장
- 국간장
- 소금
- 설탕
- 올리고당 또는 물엿
- 참기름
- 깨
- 후추
- 고춧가루
- 고추장
- 된장
- 다진 마늘
- 대파
전과 잡채, 갈비를 동시에 만들면
식용유·간장·참기름·마늘처럼
여러 음식에 겹쳐 들어가는 재료의 소모량이 커집니다.
그래서 메뉴별 장보기 목록을 다 만든 뒤
공통 재료를 마지막에 한 번 합

쳐보는 것이 좋습니다.
손님이 온다면 음식 말고 이것도 확인
추석 장보기에서
식재료만 생각하다가 뒤늦게 사는 것들이 있습니다.
음료·후식
- 생수
- 탄산음료
- 주스
- 커피
- 차
- 술
- 얼음
- 과자 또는 간식
평소 집에서 거의 먹지 않는 품목이라면
손님이 왔을 때 더 쉽게 빠집니다.
특히 얼음은 집에서 충분히 만들 수 있는지 먼저 보면
굳이 살 필요가 없습니다.
음식보다 더 쉽게 잊는 주방 소모품
이건 냉장고가 아니라
싱크대 서랍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 위생장갑
- 키친타월
- 지퍼백
- 랩
- 위생팩
- 종이호일
- 일회용 용기
- 쓰레기봉투
- 음식물쓰레기 봉투
명절 음식은 평소보다 조리량도 많고
남은 음식을 나눠 담는 일도 많습니다.
특히 밀폐용기나 나눠줄 용기가 부족하지 않은지는
장을 보기 전에 확인해두면 편합니다.
냉장고에 이미 있는 것도 장보기 목록에 적으세요
‘집에 있음’이라고 생각하고 목록에서 아예 빼는 것보다
목록에는 적고, 확인 후 지우는 방식이 실수를 줄입니다.
- 계란 — 집에 충분함
- 간장 — 반 병 남음
- 참기름 — 거의 없음 → 구매
- 식용유 — 새것 1병 있음
- 당면 — 남은 양 확인 필요
처럼 적으면 됩니다.
장보기 목록의 목적은
새로 살 것만 적는 게 아니라
필요한 재료가 실제로 확보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니까요.
마트 가기 전 최종 체크
이제 목록을 다 적었다면
아래만 마지막으로 봅니다.
- 이번에 안 만드는 음식 재료를 지웠나요?
- 냉장고·냉동실·양념장에 있는 재료를 확인했나요?
- 계란·식용유·간장처럼 여러 메뉴에 겹치는 재료의 남은 양을 봤나요?
- 고기와 생선은 필요한 부위·용도를 적었나요?
- 손님용 음료와 후식을 확인했나요?
- 위생장갑·랩·지퍼백·음식물쓰레기봉투가 있나요?
- 남은 음식을 보관하거나 나눠줄 용기가 있나요?
이 정도를 확인했다면
‘추석이라서 사야 할 것’을 막연하게 담는 것보다
훨씬 정확한 장보기 목록이 됩니다.

장을 볼 때 이것 하나는 지켜주세요
이번 글은 장보기 목록이 핵심이라
보관법을 길게 반복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냉장·냉동식품을 많이 사는 명절에는
구매 순서는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을 살 때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 → 채소·과일 → 냉장·냉동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순으로 구입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집까지 30분 이상 걸린다면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고,
구매한 냉장·냉동식품은 가능한 빨리 냉장고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석 장보기 체크리스트는
품목을 많이 적는다고 좋은 목록이 아닙니다.
우리 집에서 실제로 만들 음식만 남기고,
그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와 집에 남은 양을 확인하는 것.
그다음에
양념, 음료, 위생용품처럼
메뉴 밖에서 빠지기 쉬운 것까지 한 번 더 보면 됩니다.
특히 장보기 전에 확인할 것은
계란, 식용유, 간장, 참기름, 마늘, 부침가루, 당면,
위생장갑, 지퍼백, 쓰레기봉투.
큰 재료보다 이런 것 때문에
마트를 한 번 더 가는 일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위 목록에서
우리 집에 필요 없는 것은 지우고,
남은 것만 장보기 목록으로 가져가면 됩니다.
참고한 공식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안전나라 식품 구입 및 보관 안내
- 농촌진흥청 과일·채소 보관 안내
※ 식품별 보관법과 소비기한은 구입한 제품의 표시사항을 우선 확인하세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프라이팬 버리는 법|후라이팬 버리는 법 |스테인리스 팬 버리는 법 | 코팅팬도 고철? 손잡이·유리뚜껑은 따로 버리세요 (0) | 2026.08.25 |
|---|---|
| 2026 추석 장보기 언제 해야 할까? 고기·과일·채소 사는 날이 다릅니다 (0) | 2026.08.24 |
| 이마트앱 쿠폰 받는 법|다운로드부터 자동적용·안 될 때 확인할 것까지 (0) | 2026.08.24 |
| 2026년 9월 이마트 휴무일|13·27일 아닌 매장 꼭 확인하세요 (0) | 2026.08.22 |
| 2026년 9월 트레이더스 휴무일 총정리|13·27일 아닌 점포도 있습니다 (0) | 2026.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