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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덕후의 홈카페레시피] 집에서 인생 콜드브루 만드는 방법과 원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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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덕후의 홈카페레시피] 집에서 콜드브루 만드는 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요즘 푹 빠진 '콜드브루' 만드는 방법을 공유해볼까 해요. 

콜드브루는 맛과 향이 참 부드럽고 좋은데다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자주 찾게되는데요!

더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부드럽고 깊은 맛의 콜드브루 한 잔이면 완벽하답니다. 😊

내리는 방법도 간단하니, 집에 원두가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

 

 


💧콜드브루, 뭐가 그렇게 특별한데?

콜드브루는 차가운 물로 오랜 시간 추출해 만든 커피예요. 

뜨거운 물로 내리는 일반 커피와는 달리 신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게 특징이죠. 

카페인도 조금 더 많아서 morning pick-me-up으로 딱이에요!

 

💧 콜드브루의 역사

사실 콜드브루의 역사는 꽤 오래됐어요.

17세기 일본에서 네덜란드 상인들이 가져온 '교토식 냉침법'이 그 시초라고 해요.

현대적인 콜드브루는 1960년대 뉴올리언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대 중반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 왜 콜드브루가 특별할까?

  1. 낮은 산도: 차가운 물로 천천히 추출해서 신맛이 덜해요.
  2. 부드러운 풍미: 쓴맛이 적고 원두 본연의 맛을 잘 살려줘요.
  3. 높은 카페인 함량: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이 약 30% 더 많아요.
  4. 긴 보관 기간: 냉장 보관 시 2주까지도 맛이 유지돼요.

 

💧 콜드브루 vs 아이스 아메리카노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데, 콜드브루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달라요!

  • 아이스 아메리카노: 뜨거운 물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얼음을 넣어 만들어요.
  • 콜드브루: 차가운 물로 오랜 시간 추출해 만들어요.

결과적으로 콜드브루가 더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내죠.


💧콜드브루 내리는 여러가지 방법

자신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골라보세요!

 

1. 침지법 (Immersion Method)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이에요. 제가 뒤에 설명드릴 방법이 바로 이거예요!

  • 방법: 물에 원두를 담가 12-24시간 동안 추출
  • 장점:
    • 간단하고 특별한 도구가 필요 없어요.
    • 대량으로 만들기 좋아요.
  • 단점:
    • 추출 시간이 오래 걸려요. (하루정도 냉침해야하거든요)
    • 마지막에 걸러내는 과정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어요.
    • 커피오일이 많기때문에 거름망에 넣어서 침출했어도, 다시 한번 걸러주시는게 맛이 좋아요!

2. 드립법 (Slow Drip Method)

물을 천천히 떨어뜨려 원두를 추출하는 방식이에요.

  • 방법: 얼음이나 차가운 물을 천천히 원두 위로 떨어뜨려 6-8시간 동안 추출
  • 장점:
    • 깔끔하고 선명한 맛의 콜드브루를 만들 수 있어요.
    • 추출과 동시에 걸러지기 때문에 별도의 여과 과정이 필요 없어요.
  • 단점:
    • 전용 드리퍼가 필요해요(저렴한것부터 비싼것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예요!)
    • 소량만 만들 수 있어요.

3. 콜드브루 메이커 사용

요즘은 편리한 콜드브루 메이커들이 많이 나와있어요.

  • 방법: 메이커의 지시에 따라 원두와 물을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 돼요.
  • 장점:
    • 사용하기 매우 편리해요.
    • 깔끔하게 추출과 여과가 한 번에 돼요.
  • 단점:
    • 별도의 기구를 구매해야 해요.
    • 메이커에 따라 추출 양이 제한될 수 있어요.
    • 메이커가 이염이 쉽게 되어, 세척에 신경써야해요.

4. 프렌치 프레스 활용

집에 프렌치 프레스 있으신 분들 주목! 이걸로도 콜드브루를 만들 수 있어요.

  • 방법: 프렌치 프레스에 원두와 차가운 물을 넣고 12-24시간 후 플런저를 눌러 추출
  • 장점:
    • 별도의 도구 구매 없이 만들 수 있어요.
    • 기름기가 많이 남아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 단점:
    • 미세한 원두 가루가 남을 수 있어요.
    • 깔끔한 맛을 원하시면 추가 여과가 필요할 수 있어요.
    • 고지혈이 있는 분들은 커피기름을 종이필터에 꼭 걸러서 먹는것이 좋아요.

5. 일본식 아이스드립 (Japanese Iced Coffee)

엄밀히 말하면 콜드브루는 아니지만, 빠르게 아이스커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에요.

  • 방법: 뜨거운 물로 드립해 바로 얼음 위에 떨어뜨려 냉각
  • 장점:
    • 빠르게 만들 수 있어요 (5-10분 소요).
    • 원두의 산미와 향을 잘 살릴 수 있어요.
  • 단점:
    • strictly speaking 콜드브루는 아니에요.
    • 얼음이 녹아 농도가 연해질 수 있어요.



💧콜드브루 내릴 재료 준비하기
물과 원두의 비율은 1:10이 기본
* 원두 (중간 굵기로 갈은 것) 100g
* 차가운 물 1L
* 큰 유리병이나 피처
* 커피 필터 또는 깨끗한 면 천

원두는 취향껏 고르시면 돼요. 전 개인적으로 과일향이 나는 케냐 원두나

견과류맛이나 초콜렛맛이 나는 블렌딩 된  콜롬비아 원두를 즐겨 쓰는데, 

여러분의 최애 원두로 도전해보세요!

💧 콜드브루 만들기, 이렇게 해보세요!

1. 원두를 준비한 용기에 넣어주세요. (입구가 넓은 용기가좋아요)
2. 차가운 물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이때 원두가 골고루 젖도록 저어주세요.  
3. 뚜껑을 닫고 실온에 12-24시간 동안 그대로 둡니다. (전 보통 20시간 정도 두는 편이에요)
4. 시간이 지나면 커피 필터나 면 천으로 걸러주세요. (저는 오리가미 드리퍼+종이필터를 사용해 한번 더 걸려줘요)
5. 완성된 콜드브루를 깨끗한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밀폐가 잘 되는 유리병에 담아서 냉장보관!)

 

 


* 저는 오늘  잘 안먹게되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산미 있는 브라질원두 블렌딩을 꺼내서 

블루보틀 콜드브루메이커로 내려보았답니다.

블루보틀 콜드브루 메이커에는 원두80g, 물 800ml 로 내리는게 맛있어요!

(콜롬비아 원두로 내려보니 커피샵에서 사먹는 그맛이었어요!!)

만들다보니 , 콜드브루 내리는 김에 싹다 내려버리자 싶어 

남아있는 원두도 모두 갈아 유리병에 담아 침출 시켰답니다.

 

왼쪽 종이필터에 커피 오일 보이시나요!!!! 기름이 얼마나 많은지 ... 잘 안내려가요 ㅋㅋㅋㅋㅋ


저는 블루보틀 콜드브루 메이커로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침출 하고 난 다음에는 

종이필터로 한번 더 걸러주는 편이예요! 

일반 유리병에 담아 내린 콜드브루도 마찬가지!

오리가미 드리퍼 + 웨이브 필 조합이 가장 빨리 잘 내려진답니다.

(침출한 콜드브루를 종이필터에 내려 보심 알겠지만, 

커피 오일이 장난이 아니라서, 꽤 시간이 걸려요- 꼭 한번 더 걸러드시길 추천)

 

 


 

 

 


짜잔~ 이제 맛있는 콜드브루가 완성됐어요! 🎉

 

 



🍯  꿀팁 대방출!

1. 물과 원두의 비율은 1:10이 기본이지만, 취향에 따라 조절해보세요. 
2. 추출 시간이 길수록 진한 맛이 나요. 하지만 24시간 이상은 비추!
3. 완성된 콜드브루는 2주 정도 냉장 보관 가능해요.
4. 아이스크림 한 스쿱 올려 아포가토처럼 즐겨보는 것도 강추!

5. 커피 전용으로 나온 브루잉 오트밀크를 섞어서 먹는것도 정말 맛있어요!

 

 

💧 콜드브루, 홈카페 이렇게 즐겨보세요!

  1. 아메리카노 스타일: 콜드브루 원액과 물을 1:1로 섞어 마셔요.
  2. 라떼 스타일: 콜드브루에 우유나 두유를 넣어 부드럽게!
  3. 모카 스타일: 초콜릿 시럽을 넣어 달콤하게 즐겨보세요.
  4. 칵테일 베이스: 콜드브루로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5. 디저트 활용: 티라미수나 커피 젤리 만들 때 콜드브루를 사용해보세요.

 

💧 콜드브루 내릴 원두 추천 🏆

여러분, 콜드브루 만들 때 원두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 아시죠?

제가 직접 써본 콜드브루에 잘 어울리는 원두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 꽃향기와 달콤한 과일향이 특징이에요. 콜드브루로 내리면 향긋한 재스민 차 같은 느낌이 들어요.
    • 산미가 있지만 차갑게 내리면 부드러워져서 콜드브루에 딱이에요.
    • 산미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 
    • 에티오피아 철베사 네츄럴, 에티오피아 반코 고티티를  섞어서 내려보았는데, 이것도 꽤 괜찮았어요. 흑설탕의 단맛과 레몬과 오렌지의 상큼함이 느껴지는 맛!
  2. 과테말라 안티구아
    • 초콜릿 같은 단맛과 은은한 견과류 향이 매력적이에요.
    • 바디감이 좋아서 우유랑 섞어 마시기에도 perfect!
  3. 콜롬비아 수프리모
    • 균형 잡힌 맛과 향, 적당한 산미가 특징이에요.
    • 콜드브루 입문자분들께 추천! 무난하면서도 맛있는 콜드브루를 즐기실 수 있어요.
  4. 브라질 산토스
    •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에요. 땅콩 버터 같은 고소함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 깔끔하고 부드러운 콜드브루를 원하시는 분들께 강추!
  5. 케냐 AA
    • 새콤달콤한 베리향과 와인 같은 산미가 매력적이에요.
    • 혹시 제 최애 원두 기억하시나요? 바로 이 케냐 AA예요! 상큼한 콜드브루를 원하신다면 꼭 試試해보세요.
  6. 인도네시아 만델링
    • 진한 바디감과 흙내음 같은 특유의 향이 매력적이에요.
    • 묵직하고 스모키한 콜드브루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이게 바로 답!
  7. 메종드커피로스터스 넛츠블렌드
    • 고소한 맛이 나는 원두들을 블렌딩해놓은 커피원두인데, 이 커피로 내렸을때 가장 파는 콜드브루맛과 비슷했어요!
    • 산미가 없는 고소한 맛과, 쵸콜렛의 달달한 맛과 향이 너무 좋았던 커피!
    • 지인들에게 맛보여줬을때 가장 반응이 좋았던 원두예요!
  8. 블루보틀 헤이즈벨리 에스프레소
    • 베이킹초콜릿, 오렌지향, 당밀, 관능적인 풍미와 시럽과같은 달콤함이 특징인 원두
    • 스트레이트 샷으로 먹었을때 가장 짙고 싶은 무거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원두로 에스프레소가 권장 추출방식!
    • 잘 안먹게 되어서 이번에 콜드브루로 내려보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이 원두도 강추!
  9. 콜롬비아 빌라 테레사 게이샤 언에너로빅 네츄럴
    • 컵노트는 플로럴, 시트러스, 블루베리, 레몬그라스
    • 산미있는 콜드브루를 내리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
    • 산미를 싫어한다면, 비추천!
    • 왜 게이샤 원두로 콜드브루를 내렸냐면... 이 원두가 있는줄 몰라서 로스팅하고 난 뒤 2개월이나 그냥 뒀더라구요.. 브루잉해서 먹어보니, 원래 먹던 맛보다 맛이 떨어지길래 콜드브루로 내려버렸어요!  

🍯 꿀팁 하나 더! 

콜드브루용 원두는 미디엄~미디엄 다크 로스팅된 것을 선택하는 게 좋아요.

너무 연하게 로스팅된 원두는 콜드브루로 내렸을 때 풍미가 약해질 수 있거든요!

(확실히 중-강배전 된 원두나, 강배전으로 된 들로 내렸을때, 커피샵에서 사먹 먹던 맛이 나요

약배전은 비추천!!!!!!)

그리고 싱글 오리진도 좋지만, 개성 강한 원두들을 블렌딩한 콜드브루 전용 블렌드 원두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런 원두들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 마무리하며

집에서 만든 콜드브루 한 모금에 더위가 싹~ 가시는 것 같지 않나요? 

여러분도 이번 주말, 나만의 특별한 콜드브루를 만들어보세요. 실패해도 괜찮아요. 

실패한 커피로 커피 각얼음 만들어 다음에 콜드브루에 넣어 마셔보는 것도 좋답니다. 😉

여러분의 콜드브루 도전,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다음에 또 맛있는 커피 꿀팁으로 찾아올게요. 

모두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

 

 


#콜드브루 #홈카페 #커피스타그램 #콜드브루레시피 #여름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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