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화] 읽히지 않는 그녀..

728x90
반응형
SMALL

준혁

 

공식으로 사는 남자.

 

 

사람들은 나를 '감이 좋은 사람'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건 틀렸다.
나는 감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나는, 계산으로 산다.

어릴 때부터 남들이 웃는 타이밍과,
화를 내는 패턴이 궁금했다.
사람들의 말보단, 말하지 않는 신호에 관심이 갔다.

숨을 들이마시는 간격,
눈을 피하는 시선의 방향,
말 끝에 붙은 억양의 미세한 떨림.
나는 그걸 기억했다.

그리고 연결했다.
예측하고, 맞혔다.
반복하고, 최적화했다.
그게 나 준혁이다.

나는 사람을 공식처럼 해석한다.
연애도 마찬가지였다.
상대가 어떤 말에 미소 짓고,
어떤 타이밍에 연락을 기다리고,
어떤 감정에 반응하는지를 분석한다.

호감이 생기면 시작하고,
손익이 맞지 않으면 정리한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링크) 브런치 스토리로 놀러 오세요! 매주 일요일마다 연재합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wooseo

 

[연재 브런치북] 읽히지 않는 그녀

감정을 읽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남자가 있다. 눈빛, 말투, 거리감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꿰뚫고, 원하는 관계를 만들어낸다. 준혁에겐 연애도 인간관계도 모두 계산이었다. 이득이 될 때만 감정

brunch.co.kr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