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도 배우고 느끼지만,
코로나가 시작되고 책 읽으며 배우고 느낀 점을
나누고 싶어 부족하지만 글을 적습니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본인도 있었는데...
먹고살고 먹여 살리려고 올라가다 보니
하나도 안무섭다던...
일하던 도중 떨어져
대수술을 한적도 있는.....
또
올라간다...
20대 중반에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한 문구를 보게 되었는데...
그 문구에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아들 곁을 떠나주는 거다
이 문구에 분노하며 화를 냈다.
하지만 그 문구에 말 뜻을 이해하는 데에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렇게 아버지의 빈자리를 처음에는 몰랐다.
시간이 1년.... 2년.... 이 지나갈 무렵...
느꼈다... 아버지가 했던 행동을 직접 해보면서...
나의 입에서 딱 처음 한마디가....
어떻게 이렇게 하면서...살아오신 걸까...
그러면서 눈물을 훔쳤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가장의 역할을 10년 가까이하면서
익숙해질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였지만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다...
10년 가까지 지난...
지금도 여전히... 힘들다..
그리고.
아버지가 살아온 방식을 보며
아들 또한 포기하지 않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처음으로 포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배웠다...
무엇이든 스트레스 받았던 자신이었지만...
받아들이는 기존 방식을 포기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받아들려야 한다는 걸...
너무 당연한 말이다... 그런데 기존에 방식에 집착했던 건..
아버지의 그리움... 때문에... 그 방식을 포기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 아들은 아버지의 좋은 방식은 좋으나...
현재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변화를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며 스트레스 받지만
이어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이런 아버지의 방식은 지금 맞지 않고 본인을 스스로 너무 힘들게
한다면 아버지의 방식을 포기하고 새로운 방식을 해야 한다는걸....
그래서
아들은 아버지의 방식을 포기하기 위한 용기를 내기 시작했다.
10년 가까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도...
바보인가... 효자인가...
누구에게나 이렇게 힘들어하고 달라져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포기를 못하는 것은 하나는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달라져야 한다면..
포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이렇게 ...
가장의 무게를 짊어질 수 있는 사람으로...
시간이 지나 아버지가 될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
누구나 아버지는 처음이고 어머니도 처음이다...
그래서 더 부모님들의 위대함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