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트랙스는 13년 첫 출시한 쉐보레의 suv입니다.
다소 껑충한? 디자인과 매력적이지 못한 실내 덕분에 판매량에서 빛을 본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23년부터 쉐보레가 전략을 다듬었습니다.
트랙스 보다 윗등급인 트레일블레이저는 HUD 등 고급사양을 투입한 고부가가치 소형 SUV로 설정하고
트랙스는 비교적 출력이 약하더라도 덩치를 더 키워 좋은 가성비의 엔트리 SUV로 만드는 겁니다.
[디자인]
전장 4.547mm로 투싼보다 8cm 정도 짧지만 셀토스보다 16cm나 더 길고, 이전 트랙스 대비 무려 27cm나
길어졌습니다.
휠베이스는 2.700mm로 2세대 싼타페와 같은 인상적인 수치입니다.
[전면]
잘생긴 전면부에선 분리형 헤드램프가 탑재됐으며 상당의 일자 DRL은 그랜저가 연상되는 첨단의 맛을 주고
진짜 헤드램프는 하단에 세로로 배치됐습니다.
중앙의 보타이 엠블럼을 기준으로 상하단이 나뉜 듀얼 포트 그릴이 적용됐는데
RS트림에선 사슴뿔? 메기수염? 같은 크롬 더듬이가 범퍼부를 침범합니다. SUV스런 액티브 트림에선 그릴이 육각형이
되며 각종 가니쉬를 집어넣어 역동감이 살아있습니다.
범퍼 하단엔 스키드 플레이트 느낌을 내는 크롬 가니쉬까지 붙어 러기드 한 맛을 보여줍니다.
[측면]
측면에선 긴 후드로 후륜구동차의 맛을 재현했고 치켜 올라간 벨트라인이 쐐기형 디자인을 만들어줍니다.
사이드미러가 검게 칠해져 스포티하고 D필러부터 이어내려 오는 캐릭터라인이 독특합니다.
휠하우스와 차체하단의 검은 플라스틱 크랜딩은 차를 더 길어 보이게 허리를 잘록하게 만들어줍니다.
암부(어두운 부분)를 이용한 이런 착시 기법은 포르셰 카이엔 쿠페 지붕과 같은 하단 캐릭터라인이 있습니다.
RS 트림에서 19인치의 투톤 알로이 휠이 탑재되고,
액티브에선 19인치의 블랙 휠이 들어갑니다.
[주변부]
정사각형에 가까운 테일램프는 단단한 맛을 주는데 면발광 같은 선명한 그래픽은 아닌 점이 꽤나 아쉽습니다.
RS트림의 범퍼엔 세로형 방사판이, 액티브에선 가로형 반사판과 크롬 가니쉬가 투입됩니다.
[실내]
신형 전기차들에서 선보인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을 따랐으며 정리정돈이 잘 됐습니다.
육각 스타일이 8인치 클러스터와 11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제트 터빈을 형상화한 에어컨 벤트가 마련됐습니다.
선루프가 옵션으로 탑재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제공합니다.
[뒷좌석]
뒷좌석 무릎공간은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조금 짧지만 지난 세대에 비해 7cm 늘어나 여유로운 편이며
미국형에선 중앙 컵홀더가 없는데 국내판에선 어떻지 궁금합니다.
또한 전기차처럼 바닥이 평평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트렁크]
트렁크 용향은 1세대보다 12% 늘어나 약 400리터를 확보했습니다.
[제원]
새로 인증된 부분입니다.
1.2리터 3 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이며 최대출력 139마력이 5000 rpm 발휘됩니다.
22.4 kgm의 토크, 8.6초의 제로백을 발휘합니다.
상위모델
트레일블레이저는 더 높은 156마력에 사륜구동을 지원, CVT 혹은 9단 자동변속기까지 탑재되기에 급 나누기가 나름
이뤄진 것 같습니다.
전륜구동 당일 사양으로 사륜구동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제공되며, 자동 비상제동, 차선이탈 경고 및 유지보조,
전방 출동 경고 및 오토 하이빔 등이 탑재됩니다. HUD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출시일 / 가격]
신형 트랙스는 상반기에 출시 예정으로 4월 근처를 조율한다 알려졌습니다.
차량가는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약 300만 원 저렴한 2천만 원 초반대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nvLc-fL_G8